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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바상계엄과 탄핵 소추를 언급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바상계엄과 탄핵 소추를 언급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미국 CBS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 말하지만 한국을 보라”고 농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CBS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최근까지 수주일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온 소식에 정통한 인사 10여명을 인터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CBS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만약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중단된다면 그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벌어진 한국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언제, 누구와의 대화에서 이런 농담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볼 때 구속 전인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함께 지난 2022년 총격을 맞아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배우자 아키에 신조 여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노벨 평화상 수상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에 매우 만족했으며, 형사 피고인 처지에서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점에 대해 특히 커다란 성취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밤 11시 이후까지 측근들을 모아 세계 정세를 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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