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 이자 3배 드려요" 日신세이은행 파격혜택

일본 SBI신세이은행이 28세 이하 고객의 보통예금 금리를 기존보다 3배 올리기로 했다.

미래 고객인 젊은 층을 폭넓게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SBI신세이은행이 다음달부터 현재 0.11%인 보통예금 금리를 28세 이하에게는 약 3배인 연 0.3%로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제휴 편의점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때 지불하는 수수료도 횟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무료로 해준다.

대상은 0~28세 모든 예금자다.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닛케이는 일본에서 금융기관이 나이를 구분해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 등 메가 뱅크의 보통예금 금리가 0.1% 수준이다.

SBI신세이은행은 다음달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보통예금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