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투표를 통해 파업권을 획득했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결과 재적 인원 기준 찬성률은 72.25%로 최종 집계됐다.

포스코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선다면 창사 이후 56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이라는 위기를 맞는다.


포스코 노조는 다음달 2일 포항제철소에 이어 같은 달 3일 광양제철소에서 쟁의행위 출정식을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노조와 사측 간 실무교섭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 측은 기본급 8.3% 인상, 격려금 300%와 자사주 지급, 노조 가입자 전용 혜택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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