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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크리스틴 명동점 외관. 피피비스튜디오스 |
최근 '장원영 렌즈'로 인기를 끄는 국내 콘택트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 매장이 K뷰티를 찾는 외국인에게 쇼핑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K팝 아이돌이나 연예인이 착용하는 뷰티렌즈가 해외까지 널리 알려지면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이어 뷰티렌즈 시장이 급성장하는 모습이다.
24일 운영사 피피비스튜디오스에 따르면 분홍색 외관이 특징인 하파크리스틴의 전국 7개 매장에서 올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지난해 35.4%에서 48%로 빠르게 늘어났다.
특히 서울 명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관광객이 많은 상권 특성상 외국인 매출이 전체 중 약 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파크리스틴은 2019년 매출 1억원에서 지난해 525억원으로 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하파크리스틴은 2019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뷰티렌즈 브랜드로, 미국·일본·대만·싱가포르·중국에 온라인 역직구몰을 개설하며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다.
날마다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에 따라 눈의 컬러와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뷰티 아이템'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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