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CEO 교체 결단 내린 SK이노베이션…인사 포인트는 젊음·이공계

(왼쪽부터)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상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교체했다.

업황 위기를 돌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1967년~1975년생으로 젊은 편이기도 하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해 운영효율개선(O/I)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동시에 도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에너지 사장에는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이 선임됐다.

1994년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 SK이노베이션 안전·보건·환경(SHE)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다.

정유·화학사업을 두루 경험한 만큼 최근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소재사업본부장이다.

최 사장은 연구개발(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의 보직을 두루 맡았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도 R&D 연구원 출신이다.

SK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냉난방공조(HVAC)와 전기차용 윤활유(e-Fluids) 같은 신사업을 단시간에 안착시키는 등 성과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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