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왕이 돌아왔다”…아팠어도 ‘환상 원맨쇼’ 손흥민, 부상투혼 대신 휴식

손흥민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부상 복귀전에서 월드클래스 축구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잠시 벗어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라운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24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며 “알크마르전에는 뛰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손흥민을 내일 경기에서 제외시킨 뒤, 추후에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토트넘의 공식전 3경기에 연속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4경기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4-1 대승을 이끈 손흥민에 토트넘 팬들은 “런던의 왕이 돌아왔다”며 기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집계된 팬 투표에서도 51.9%의 지지율을 받으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팀 의료진과 함께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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