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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노사가 전직원에게 격려금 4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안은 오는 28일 찬반 투표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전임직(생산직)노조는 지난 22일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재합의안에는 직원들에게 주는 격려금 450만원을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임금 인상과 별도의 격려금을 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 격려금은 기존 35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지난달 기술사무직 노조는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그러나 전임직노조의 대의원 투표에서 안이 부결돼 노사가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후 사측과 전임직 노조가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재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배우자 출산 휴가와 관련해서는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까지 지원하고, 5년 단위로 1주(7일) 지급하는 장기 근속 휴가를 10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올해 임금 5.7% 인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임직 노조는 오는 28일 재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거쳐 해당 내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과 고성능 서버용 D램 판매량 증가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7534억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영업이익을 약 6조8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반도체 업황 악화로 1조7920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분기기준으로 봤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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