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차세대 오토모티브 플랫폼 공개 “AI성능 12배 향상”

스냅드래곤 서밋서 새 엘리트 등급 발표
최고 성능 오라이온 CPU, 안전성에 중점
리 오토 및 메르세데스 벤츠와 기술 협력 중

퀄컴은 스냅드래곤 서밋을 열고 새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서밋을 열고 새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퀄컴 오라이온(Qualcomm Oryon™) 중앙처리장치(CPU)를 자동차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해 맞춤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됐다.

퀄컴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Snapdragon® Cockpit Elite)를 통해 최첨단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Snapdragon® Ride Elite)를 통해 자율 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플랫폼의 유연한 아키텍처는 동일한 시스템온칩(SoC)에서 디지털 콕핏과 자율 주행 기능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오토모티브 겸 산업·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이 중앙 집중식 컴퓨팅,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및 AI 기반 아키텍처로 진화하는 가운데, 퀄컴은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및 라이드 엘리트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전력 효율성과 첨단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더 높은 컴퓨팅 수준에 대한 업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의 이번 오토모티브 플랫폼은 다차원적 기능과 소프트웨어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성능 저하 없이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12배 향상된 AI 성능과 전 세대 대비 3배 빠른 CPU 성능을 통해 안전성과 차량 내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멀티모달 AI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상황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퀄컴의 엘리트 오토모티브 플랫폼은 자동차 안전 무결성 D등급(ASIL-D)을 충족하는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

이러한 안전 기능은 자율 주행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며, 진보된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통해 주행 환경에 상관없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는 2025년 샘플링될 예정이며, 리 오토(Li Auto) 및 메르세데스 벤츠 AG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상용 차량에 탑재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퀄컴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기반 워크벤치를 통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