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톱10 식량 사업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최대 사료 회사인 농협사료와 손을 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직접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농장에서 생산하는 팜박 등을 포함한 수입 사료 원료를 농협사료 측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팜박은 팜나무 열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로, 가축 사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양사는 이외에도 향후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이 개선되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식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남미 식량 조달 시장에 진출하고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5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해외에 서울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경작지를 확보하는 등 '세계 10위권 식량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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