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55회 한국전자전(KES 2024)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제품을 나란히 선보이며 맞붙었다.
22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
하이브리드 AI, 지속 가능한 세상을 그리다’를 주제로 ‘KES 2024’를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
‘KES 2024’의 주제는 ‘
하이브리드 AI, 지속가능한 세상을 그리다’이다.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13개국 520개사가 참가해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2만2023㎡)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10개국 480개사(1만8378㎡)가 참여했다.
AI홈부터 AI오피스까지…
삼성전자표 ‘AI 빌리지’는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부스를 통해 일상 속 다채로운 AI 라이프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를 조성했다.
‘AI 홈’은 거실, 주방, 침실 등에서 맞춤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를 지원해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AI 홈’에 입장하면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별도 보안 칩에 저장해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 ▲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생체인증으로 대신하는 ‘패스키(Passkey)’ 등 ‘삼성 녹스’의 강력한 보안 기술을 소개한다.
또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AI 기반의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도 선보인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선보인다.
‘AI 스토어’는 매장 오픈 전 자동화 루틴으로 조명과 온도 등을 세팅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센싱해 고객이 붐비는 공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 조절 하는 등 쾌적한 매장 환경을 구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삼성 AI로 변화된 새로운 일상을 누구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 AI B2B 솔루션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개인화된,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AI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씽큐 온’으로 똑똑한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는 약 900㎡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구며 생성형 AI 기반 AI 홈 설루션을 선보인다.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 냉장고와 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 칩세트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 홈의 근간인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생성형 AI 기반 AI 홈 허브 ‘LG 씽큐 온’으로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 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관람객은 QR 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작동시키는 등 AI 홈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직수형 냉장고 ‘스템(STEM)’,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 모터’, AI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AI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 αble)’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등도 체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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