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순간 기절하는 줄”…키즈 카페 거꾸로 매달린 검은 봉투의 정체 ‘충격’

영국의 한 키즈 카페에서 시체 봉투를 전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스카이뉴스]

영국의 한 키즈 카페에서 시체 봉투를 전시해 논란이라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서부 글로스터셔주의 한 시설에는 다가오는 핼러윈을 맞아 최근 놀이공간 그물 뒤 기둥에 검은 봉투를 거꾸로 매달아 놨다.

사람 시체 모양의 검은 봉투에는 ‘주의’ ‘위험’이라고 적힌 테이프가 붙어 있어 진짜처럼 보이게 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에 등장한 기괴한 물건에 대해 부모들은 깜짝 놀랐다.

익명의 한 부모는 “딸과 함께 갔는데 시체를 담는 봉투는 안에 있는 아이들만 볼 수 있었다”며 “나 뿐만 아니라 그곳에 함께 있던 부모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센터 홈페이지에는 재미에 중점을 두고 안전하고 개끗하며 자극적인 환경을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어린이 한 명당 가격은 5.75파운드(1만3000원)에서 11.75파운드(2만1000원)까지 다양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누군가 우리에게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키즈카페 관계자는 “당연히 치울 것”이라며 “불편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그들이 그렇게 느꼈을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 “무섭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