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시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연합뉴스]
미국 엔비디아가 일본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카나AI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액은 수십억엔으로 추정된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사카나 AI는 엔비디아를 포함해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총 200억엔(약186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는 미국 벤처캐피털(VC)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즈(NEA), 코슬라벤처스, 럭스 캐피털 등의 투자금이 포함돼 있다.

엔비디아는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해 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사카나 AI는 병렬 처리에 강한 우리의 연산 플랫폼으로 AI의 민주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일본 기업에 투자한 것은 2017년 AI스타트업 ABEJA 이후 처음이다.


또한 엔비디아와 사카나 AI는 연구개발과 일본 내 AI 인재 양성 등에서 협력하고 AI 개발에 필수적인 영상처리 반도체(GPU) 활용도 촉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7월 설립된 사카나 AI는 소규모 생성 AI 모델을 조합해 효율적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로 사카나AI의 기업 가치는 약 11억 달러(약 1조4천700억 원)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사카나AI는 일본에서 창업한 기업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유니콘 기업(창업 10년 미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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