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절세 혜택을 지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가입자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세제 개편까지 앞두고 있어 증권가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증권가의 중개형 ISA 이벤트는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투자지원금 지급하거나 특판 상품 매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 겁니다.

타사에서 계좌를 이전하면 경품을 주는 등 이벤트 유형도 다양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혜진 / 신한투자증권 데이터마케팅부 선임
- "수수료 이벤트, 개설 이벤트, 순입금 이벤트, ETF 거래 이벤트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중개형 ISA를 개설한 이후 투자 전반에 걸쳐서 최대 23만 원 가량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구성했습니다."

▶ 인터뷰(☎) : 민석주 / 키움증권 금융상품팀 이사
- "최근에 중개형 ISA 계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그에 따라서 절세 혜택을 알리고 투자자들이 ISA 계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 혜택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최근 중개형 ISA는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2030세대를 필두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열기가 높아지면서 증권사 ISA 투자액이 은행 ISA 투자액을 넘어서는 등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까지 일어난 상황.

정부가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ISA 세제 개편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ISA 연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는 각각 2천 만원과 200만 원인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4천만 원과 500만 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세제 개편을 앞두고 중개형 ISA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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