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투자증권이 오늘(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투자증권은 본사인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지 10년 만의 증권업 부활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오늘 본격 출범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종합금융,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 리스크관리 등 4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IB(기업금융)와 디지털에 강한 증권사로 자리매김해 10년 내 초대형IB가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남기천 / 우리투자증권 대표
- "우리의 첫번째 지향점은 디지털과 IB가 강한 증권사입니다. 단기 수익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하기보다는 초대형IB를 지향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잘 닦아 놓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계열사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우리금융그룹 회장
- "은행, 증권 간의 CIB(기업금융투자) 시너지 협의회를 신설해 협조 체제를 강력히 구축하고, 우선 2조 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 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룹의 가용 자본을 우리투자증권의 자본 확충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1조1천억 원 규모로 자본력이 중요한 증권업에서는 한계점으로 꼽힙니다.

초대형IB가 되면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 이 요건을 갖추려면 법인의 별도 기준 자기 자본이 4조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때문에 자본력 확충을 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증권업 인재 육성과 그룹사간 협업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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