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 향방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는데요.
앞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미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진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장의 예상대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8회 연속 동결입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 동안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
- "문제는 데이터의 총체성과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에 부합하는지의 여부입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린다면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원
- "금리를 인상하고 거의 1년 만에 피벗 가능성을 시사했고, 물가 안정 등 여건이 확인돼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기 때문에 9월 인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 같고 인하 사이클을 지속하면서…."

이에 대해 한은은 오늘(1일)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시기와 폭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진단입니다.

한은은 "금융안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이에 대해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어제 단기 정책 금리를 연 0.25%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이후 첫 추가 인상입니다.

일본은행은 임금 인상 등으로 물가와 경기가 상승 기조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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