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주택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건설사들은 '신재생 에너지'로 활로를 찾고 있는데요.
신재생에너지로 꾸준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두현 기자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인 강원도 태백에 있는 풍력발전소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높이만 127M, 아파트 약 40층 높이의 달하는 풍력발전기가 바람을 타고 회전하고 있습니다.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입니다.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를 타는 주택 사업과는 달리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꾸준한 수익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RE100 도입으로 인한 성장은 이미 진행형입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입니다.
기존 풍력 EPC(설계·조달·시공)를 넘어 풍력 사업 확장 나선 기업도 있습니다.
태백시에 4기의 풍력발전기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두현 / 기자 (강원도 태백시)
- "앞으로 조성될 하사미 풍력발전기 4기는 지금부는 바람으로만 시간당 17.6MW(메가와트) 용량의 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태백시 가구 전체의 전기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 민간 PPA도 체결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간 PPA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하사미풍력발전사업의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E&S를 통해 일진그룹에 20년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신사업 부문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재서 /
코오롱글로벌 인프라본부 상무
- "장기적으로 풍력에 대한 전기 전력 자산을 확보해 이 전략 자산을 전기 판매로 수익을 남기고자 합니다. 2030년에는 이 전략 자산을 500MW로 약 600억 원 정도 매년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택 사업 침체로 앞으로 건설사들은 육상풍력,
태양광,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건설사들의 중요 사업 부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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