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식료품 비싸졌다…1분기 가계 실질 소비지출 '제자리걸음'

고물가로 인해 지난 1분기 가계의 실질 소비 지출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8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과일 물가의 고공행진에 가계의 밥상에 직결되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지출의 장가율은 0%에 그쳤습니다.
가계가 1분기에 지출한 돈은 늘었으나, 물가 변동을 제외하고 보면 실제 소비 규모는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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