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Q 영업익 전년비 17% 감소...“연내주주환원 추진”

철강과 인프라부분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연내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등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 감소한 18조5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3% 감소한 5830억원을 보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하면 91.8% 증가했는데 2차전지소재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선다.

철강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1조원 원가 절감 계획을 밝힌 바 있는 포스코는 이날 AI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자동화를 이뤄 생산력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또 제조원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비에서 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다.

고가 원료를 저가로 전환하는 한편 제품 가격과 원료비를 연계해 경제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업스트림 단계에서 리튬 등 우량자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기반을 확보한다.

광산과 염호 인수안도 거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북미 지역 광산과 남미 염호 추가 진출을 살피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포스코그룹 리튬 생산의 원년이자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은 올 연말까지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을 완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는 순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합리적인 시점으로 결정해 사업전략의 질적 내실화를 다져 향후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적극 검토할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이사회 차원에서 이미 논의를 시작했으며, 올해 내에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원으로 계획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중 약 4조5000억원은 철강부문에 주자해 탄소중립 대비 위한 전기로 투자,광양 4고로 개수 등에 쓰인다.

약 4조6000억원은 양극재 부문과 리튬, 니켈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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