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갈루 ‘잠수정 슈퍼요트’ 계획 발표
해저 250m서 최대4주 머무를수 있어
위기땐 잠수 요새, 최고급 보안 시스템
수영장·미술관·파티 공간 등 두루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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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슈퍼요트 가상 조감도. [사진 제공=미갈루] |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위기 상황에 대비해 대형 벙커를 만드는 트렌드가 유행하자, 한 오스트리아 회사가 위기 상황에서 최대 4주 동안 잠수가 가능한 슈퍼요트를 만들려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선박 제조업체인 미갈루는 ‘세계에서 유일한 민간 잠수정 슈퍼요트’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고 CNN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M5’로 이름 지어진 잠수정 슈퍼요트의 길이는 165.8m, 가장 넓은 지점에서 가로 넓이는 23m다.
해수면 아래 250m까지 내려가 최대 4주 동안 물에 잠겨 있을 수 있다.
물 위에서는 시속 37km, 잠수 모드에서는 시속 22km로 이동한다.
‘민간 잠수 요새’가 될 수 있도록 최고 등급의 보안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미갈루 측은 밝혔다.
크리스티안 검폴드 미갈루 최고경영자(CEO)는 “억만장자들은 자신과 손님, 그리고 귀중품을 위해 사생활, 보안, 보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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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슈퍼요트 가상 조감도. [사진 제공=미갈루] |
하이브리드 슈퍼요트는 고객 맞춤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검폴드 CEO는 “잠수함-요트
하이브리드 선박은 주문한 고객이 선호하는 크기, 외관, 내부 디자인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수정 슈퍼요트에는 보통 억만장자의 슈퍼요트처럼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 헬리콥터 이착륙장, 수영장, 스파, 체육관, 미술관, 영화관, DJ 부스가 있는 파티 공간 등이 들어간다.
옵션으로는 수중 상어 먹이 제공장치, 열기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 12명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 잠수함도 실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슈퍼요트의 가격은 맞춤형 제작이기 때문에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20억달러(약 2조7372억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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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슈퍼요트 가상 조감도. [사진 제공=미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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