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0% 폭락 후 반등 성공…2조달러 시총 탈환? [오늘, 이 종목]

엔비디아, 4.35% 오른 795.18달러에 장 마감

엔비디아 로고. (엔비디아 제공)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22일(현지 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이 1조9870억달러 규모로 불어나며 2조달러 탈환을 앞두게 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4.35% 오른 795.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10%에 이르는 지난 9일 치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다시 8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조 지연 전망과 중동의 긴장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대만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내리고, 지난 17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의 1분기 매출과 수주액 부진이 반도체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엔비디아의 상승 속에 전 거래일에 4.12% 급락했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1.74% 올랐다.

AMD는 1.36%, 브로드컴 1.64%, 퀄컴 1.62%, TSMC는 1.35% 각각 상승했다.

엔비디아 칩을 탑재하며 AI 열풍과 함께 주목받아온 미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이날 0.47%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기업 주가는 전 거래일에서 23.1% 폭락한 바 있다.


뉴욕 헤지펀드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이번 주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술적 기대와 주 후반에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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