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계열사 에어서울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 최초로 유아 요금을 일시적으로 면제한다.


23일 에어서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항공 업계 최초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 요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아 요금 0원' 적용 항공권의 구매 기간은 5월 한 달간이다.

탑승 기간은 5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그동안 에어서울은 일반 성인 티켓 가격의 10%를 유아 요금으로 책정해왔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출산 극복 노력을 함께하는 차원으로 유아 동반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면제 혜택은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에어서울 측은 하계 시즌 이후에도 이벤트 기간을 연장하는 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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