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올해 들어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비즈)프라임센터'를 5곳 개점하며 기업금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구로 지역에 '서울디지털 BIZ프라임센터'를 오픈했다.

오는 25일에는 경기도 판교에서 '판교 BIZ프라임센터'가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작년에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이 취임하자마자 기업금융 강화를 목표로 새롭게 선보인 중소기업 특화 채널이다.

1호점은 경기도 반월·시화점으로 산업단지 내 수요를 공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자금 조달·자산 관리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였다.

이어 지난해 인천, 경남 등에 3개 점포를 열었다.


올해 들어서는 4개월 새 5개 점포를 추가하게 됐다.

지역의 중소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과 울산, 호남 등 3개 지역에 센터를 낸 데 이어 서울 구로와 경기도 판교에까지 출점을 확정 지으면서 총 8개의 BIZ프라임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서울디지털 BIZ프라임센터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다.

이곳은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라는 상징성이 있다.

과거 봉제업 중심의 구로공단이 경제 개발과 함께 정보기술(IT)·지식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산업단지로 성장해 국가 첨단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점, 이 지역에만 기업 1만4000개가 입주해 연간 14조원의 생산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BIZ프라임센터를 출점하기로 결정했다.


조 행장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에 BIZ프라임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며 "우리은행은 중견·중소기업의 활력을 위해 BIZ프라임센터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