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은 받아야 명함 내밀지”…취준생 78% 공무원 준비 안 해

Z세대 취준생 1547명 설문 결과

챗GPT를 활용해 만든 이미지. 공무원 명령어를 입력했다.

[사진 제공 = 챗GPT]

Z세대(1997∼2006년생) 취준생 10명 중 8명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AI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취준생 1547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의향’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Z세대 취준생 78%는 ‘공무원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라고 답했다.

‘준비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한 비중은 22%에 불과했다.


원인은 낮은 연봉이었다.

Z세대가 희망하는 공무원 연봉은 5000만원 수준이었다.


공무원을 희망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이 낮아서(47%)’였다.

다음으로는 ‘희망 직무가 아니어서’가 15%로 뒤를 이었고, ‘수직적인 분위기’가 9.4%, ‘반복적인 업무’가 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Z세대 취준생이 원하는 공무원 희망 연봉은 ‘5000만원(25%)’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00만원 응답이 17%, 6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6%였다.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공무원 희망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경우도 13%를 차지했다.


‘Z세대가 취업을 희망하는 곳(복수 응답)’ 1위는 대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71%가 대기업 취업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중견기업은 29%로 2위, 전문직 시험이 20%로 3위를 차지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했던 과거와 달리, Z세대는 즉각적인 보상을 선호한다”라며 “비교적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전문직 시험을 선호하는 것도 이런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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