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다이닝’ 신규 캠페인
리로케이션 통해 고객 접근성↑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신메뉴. [이하린 기자]
“기존에 패밀리 레스토랑으로만 인식되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이제 ‘캐주얼 다이닝’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로 다가갈 것입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18일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의한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LOVE PAIRING - 우리가 사랑한 다이닝)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의 키워드인 ‘페어링’은 스테이크와 파스타, 샌드위치, 디저트, 와인 등 다양한 메뉴 조합의 즐거움은 물론 공간과 사람, 행복한 순간을 페어링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필중 아웃백 직영사업본부장은 “아웃백은 가족 외식 공간을 넘어 친구, 연인, 다양한 모임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속에 함께하는 외식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아웃백을 찾은 고객이 이제 40대 중후반이 됐다.

앞으로는 젊은 층이 스스로 아웃백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정필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직영사업본부장. [이하린 기자]
아웃백은 신규 브랜드 캠페인과 함께 신메뉴도 선보였다.

▲블랙라벨 킹프라운 스테이크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4종이다.


아웃백 고유의 브랜드 색깔을 유지하되 트렌디한 감성을 담아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게 아웃백 측 설명이다.


김광준 R&D 셰프는 “기존 고객의 수용 영역을 넓혀가면서 젊은 고객이 원하는 감성을 메뉴에 담아 아웃백 다운 새로움에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아웃백은 기존 매장을 백화점·아웃렛 등 복합 쇼핑몰로 이전하는 리로케이션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1997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 아웃백은 2000년대 중반까지 패밀리 레스토랑 붐과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다 2010년 경기 불황 등으로 시장이 위축됐고, 이후 코로나19 펜데믹까지 닥치며 직격탄을 맞았다.


엔데믹과 함께 리로케이션 전략을 짜면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리로케이션은 기존 매장을 백화점·아웃렛 등 복합 쇼핑몰로 이전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오픈한 아웃백 리로케이션 매장 4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매출이 이전보다 70% 증가했다.

아웃백은 현재 총 15개의 리로케이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아웃백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이 20년 후에도 쭉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메뉴로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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