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빵' 터진 편의점 골든빵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 판매 [편의점 이야기]


편의점이 전문 베이커리 수준으로 메뉴를 대폭 강화하면서 '빵덕후'들의 주 소비채널로 바뀌고 있다.

GS25가 차별화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의 프리미엄 메뉴로 선보인 △골든단팥빵(3월 7일 출시) △골든슈크림빵(3월 14일 출시) 등 골든 시리즈 2종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4일 1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출시 이후 29일 만의 성적으로, 하루 평균 3만4482개씩 팔린 셈이다.

1분마다 23.9개씩 팔아치운 것이다.

GS25는 '아는 맛'을 프리미엄화해 내놓은 전략이 소비자들의 폭넓은 호응을 받으면서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골든 시리즈는 GS25가 브레디크의 누적 판매량 5000만개 돌파를 기념해 선보인 상품이다.

클래식 빵 메뉴를 한층 더 맛있고 고급스럽게 재구성했다.

가격은 각각 2200원이다.

상품별 소비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지만 단팥빵, 슈크림빵 등은 20~40대의 폭넓은 소비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내부 매출 데이터로도 이 같은 경향을 확인한 GS25는 클래식 빵을 활용해 골든 시리즈를 개발한 것이다.


골든 시리즈 1탄으로 선보인 골든단팥빵은 팥 알갱이가 씹히는 통단팥을 속재료로 활용해 식감을 극대화했다.

앙금은 전체 중량의 60% 수준으로 풍성하게 맞췄고, 건강을 생각해 저당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당도를 낮춘 점이 큰 특징이다.


2탄 상품인 골든슈크림빵은 바닐라빈 시드와 배합한 슈크림을 빵 전체 중량의 절반 수준으로 가득 넣어 특유의 달콤한 맛과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GS25는 속재료뿐 아니라 빵 피의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알펜잘츠암염과 천연발효버터 등 프리미엄 원재료를 넣고 탕종법으로 반죽하는 등의 제조 공정을 통해 2종 빵 피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GS25는 골든 시리즈 2종을 GS페이로 구매하면 1+1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지난달 말 종료하기로 했던 1+1 행사를 한 달 더 추가 진행하는 것이다.

혜택을 적용하면 빵을 개당 11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브레디크는 '빵(브레드)'과 '부티크(Boutique)', '유니크(Unique)'란 단어를 합쳐 만든 GS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다.


전용성 GS리테일 카운터FF팀 상온빵 MD는 "골든단팥빵, 슈크림빵의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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