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코하마서 韓 기업인 힘 모은다…삼성·현대차·LG·포스코 등 참여

요코하마 한국기업인연합회 발족식
회장에 나승도 국제익스프레스 대표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가 11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요코하마 한국기업인 연합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일본 요코하마시와 가나가와현에 본사 등을 두고 있는 한국기업연합체가 출범했다.

일본 전체를 아우르는 주일한국기업연합회가 있지만, 지역 중심의 기업연합회는 처음이다.


11일 주요코하마 총영사관은 이날 요코하마시 LG요코하마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요코하마 한국기업인연합회 발족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삼성전자재팬, 현대모빌리티재팬, LG재팬, 포스코재팬 등 대기업 담당자와 하이호메탈, 기가테라 등 중소·중견기업 담당자, 고쿠사이익스프레스 등과 같은 현지 기업 대표 등이 회원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 김삼식 코트라 일본본부장, 김정규 한국은행동경사무소장, 구보타 아츠시 요코하마시 국제국 GN추진부 담당부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여기에 일본 기업 투자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상남도, 충청남도 등 6개 지방자치단체 일본 사무소 대표 등도 참석했다.


김옥채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요코하마 일원은 도쿄와 인접해있고 대규모의 게이힌 공업단지도 갖추고 있다”며 “공항과 항만도 잘 정비되어 있고 각종 연구소와 대학 등도 많아서 기업활동 하기에 입지가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족하는 연합회는 현지 진출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동포 상공인 기업, 현지 창업 기업, 연구소, 법률·세무 사무소, 국내 지자체 파견 사무소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기업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코하마 한국기업인연합회 출범식에 모인 사람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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