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조감도 [사진 = GS건설]
청약시장 침체에도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리며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사업장은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이 인근에 있다.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서 공급된 ‘경희궁유보라’는 57가구 일반분양에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공급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도 47가구 일반분양에 총 437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3대 1에 달했다.

경희궁유보라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더샵둔촌포레는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역세권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리기 마련”이라며 “서울에 직장을 둔 30~40대 실수요자라면 수도권 전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근교의 역세권 입지 여건을 갖춘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여주시 교통 ‘여주역자이 헤리티지’(5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동 전용 59~136㎡P 769가구), 김포 북변3구역 재개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4월,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 59~84㎡ 총 1200가구 중 831가구 일반분양), 경기 의정부 호원동 일대 ‘힐스테이트 화룡역 파크뷰’(5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 49~84㎡ 1816가구) 등이 있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주택형을 전체의 86%(663가구)로 높게 구성했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정부가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 여주역을 GTX-D 노선에 포함함에 따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동서광역철도망인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와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제 2영동고속도로도 가깝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도보 거리에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있다.

이 역은 향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예정)도 정차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화룡역 파크뷰는 지하철 1호선 화룡역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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