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여행 열기가 지속되면서 미국의 여행·레저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소비심리 개선과 여행객 증가로 이들 기업의 향후 실적 또한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주가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앰플리파이 트래블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년간 17.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ETF는 우버·리프트 등 운송업체와 에어비앤비 등 숙박 업체는 물론, 부킹홀딩스·익스피디아 등 항공 예약 서비스 등을 4~5% 고루 담고 있다.


실제로 해당 상품이 담은 여행 관련 종목은 최근 이례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로 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송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와 리프트는 지난 1년간 각각 140.75%, 85.71%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에어비앤비는 37.7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항공·호텔 등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는 1년간 각각 34.65%, 42.86%로 크게 올랐다.


크루즈 업체인 로열캐리비언, 카니발도 지난 1년간 각각 117.84%, 55.90%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달러 흐름 연장으로 달러의 구매력이 강화돼 미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는 상향 조정이 지속되며 다른 국가 소비자의 소비심리도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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