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조짐’ 오피스텔 시장…‘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눈길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전경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차갑게 식었던 오피스텔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27%, 전월세 전환률은 6.01%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세 전환률도 한국감정원에서 2018년 1월 발표 이후 최고 수치로 기록됐다.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를 누렸던 오피스텔은 금리인상, 세법상 주택수 포함 등으로 인해 시장이 위축됐었지만, 최근 오피스텔 임대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다시 활기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청량리역 역세권에 다양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입주 3개월여만에 90%에 가까운 잔금납부율을 기록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밝혔다.

상업시설도 95%가 넘는 계약자들이 잔금납부를 완료했다.


이는 향후 청량리역이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청량리역에는 현재 운행 중인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 외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과 GTX 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계획돼 있다.

이들 노선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15만명이 이용하지만 GTX 개통 이후인 2030년에는 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에는 젊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청량리 일대 상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량리역 역사 내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리모델링을 하면서 젊은 층 유동 인구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카페와 식당가 등으로 구성된 롯데백화점 1층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지 주변으로 형성된 초고층 스카이라인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고 있다.

2019년부터 청량리역 남측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를 공급하기 시작해 지난해 1월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40층), 6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그라시엘(58층), 7월 롯데캐슬SKY-L65(65층), 12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43층)가 모두 준공됐다.


청량리역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최근 입주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고 수익형 상품과 주거형 상품 복합구성으로 월세, 전세 수요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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