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이혼을 발표한 배우 황정음이 예능에 출연해 “제가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셀프 디스한 가운데, 그의 부동산 투자 안목이 재조명받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이혼을 저번(2020년)에 하려 했다.

그 오빠(남편)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며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받아서 집을 샀다.

오빠는 내가 집을 산 걸 모른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지난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가 이를 철회하고 남편과 재결합했다.

당시 이혼 조정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46억원의 단독 주택을 단독 명의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맞은 편엔 배우 유아인의 단독주택이, 대각선엔 개그맨 박명수의 집이 위치한 곳이다.


앞서 2021년 11월에는 스타투데이가 보도한 [단독] ‘황정음, 신사동 빌딩 팔았다.

.3년 만에 47억 시세차익’ 기사를 통해 성공적인 빌딩 투자가 알려져 부동산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2018년 62억 5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신사동 소재 빌딩(지하 1층, 지상 6층)을 3년 만에 110억원에 매각해 47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법인 전계웅 팀장은 “황정음 씨가 현재 대표로 되어 있는 법인 명의로 매입해 양도 시 법인세 납부를 감안하더라도 보유기간 3년 8개월 만에 30억 이상 시세차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통장잔고가 487원”이라고 밝힌 황정음은 여러 방송에서 “강남에 빌딩 사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부동산 재테크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하이킥’ 출연 후 스타덤에 오른 그는 한때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여배우로 최고 주가를 올렸다.


황정음은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통장에 5억 찍히고 그다음 날에 일어나면 또 2억 찍혀있고. 통장에 485원 있다가 갑자기 일어났는데 5억이 꽂혀 있었다.

얼마나 꿈 같냐”며 “내가 그때 인생을 좀 알았고 이번(이혼 소송 하면서)에 또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황정음은 이혼 발표 후 SNS에서 한 누리꾼이 “나는 영돈이(남편 이름)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 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가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남기자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뭘 안다고 그렇게 말하느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우는 게 맞다”고 분노의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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