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100억 원대 횡령 사건이 터진 한국수자원공사가 거액의 정부 수탁사업비를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전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22년 정부 수탁사업비로 6천438억 원의 현금만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공사가 보유하고 있어야 할 수탁사업비 1조4천384억 원과 비교해 7천946억 원이 부족한 규모입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수자원공사는 수년간 수탁사업비를 목적에 맞지 않게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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