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시대 완전히 끝날까…국내 모바일 사용자 월 1천만 명 아래로

페이스북(페북)이 올해로 서비스 출시 20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월간 페이스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페북의 1월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91만 3천855명으로 조사됐습니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합니다.

지난해 1월(1천155만 2천420명)과 비교하면 1년 새 약 164만 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페북의 월간 MAU가 1천만 명을 밑돈 것은 아이지에이웍스가 양대 앱 시장 합산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래 지난달이 처음입니다.

애초 페북의 MAU는 이미 지난해 말 1천만 명 밑으로 떨어졌으나 최근 모바일인덱스 iOS 데이터 추정치 생성 방법에 대한 업데이트로 수치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2010년대 중후반까지 SNS 1위였던 페이스북은 이후 점차 쇠퇴하면서 같은 회사의 다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이 시기 Z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영상을 제작·게시할 수 있는 SNS 플랫폼으로 이탈이 가속하면서 이전의 명성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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