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0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2% 줄어들었습니다.

웹젠의 2023년 3분기 실적 하락은 신작 게임 출시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분기에는 퍼블리싱 및 IP 제휴 게임들의 서비스가 시작돼 실적 반등의 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식재산(IP)별 매출은 '뮤'가 228억원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이어 'R2' 21%, '메틴2' 4%, '샷온라인' 2%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51%, 해외가 49%로 나타났습니다.

영업비용은 총 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웹젠은 11월 개최되는 '지스타2023'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입니다.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한 '테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으로 전시회를 채웁니다.

'테르비스'는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수집형RPG' 개발을 모토로 진행해 온 신작 개발 프로젝트로 2024년 상반기 게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 일본 및 중국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밖에 핵심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MMORPG를 개발 중입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자사의 영향력을 높일 개발과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고, 유력한 회원층을 보유한 MMORPG계열의 신작개발도 준비 중이다"라면서 "비공개로 협의 중인 다수의 외부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들도 마무리한 후 성장성을 두텁게 확보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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