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관중석에서 한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펼친 채 응원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코스타리가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일부 일본 축구팬들이 욱일기를 내걸었다가 망신을 당했다.


이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루고 있다.


이미 1차전에서 독일을 2대 1로 제압한 일본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10월 기준으로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코스타리카는 31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일본이 3승1무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일까. 일본 축구팬 중 일부는 욱일기를 들고 경기장에 출입했고 경기장 난간과 벽에 욱일기를 붙여놓고 응원을 했다.


그러나 이내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철거를 명령, 결국 욱일기를 떼내야 했다.


[사진출처 = AFP/연합뉴스]
일본 전체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문제는 국제 대회때마다 불거지고 있다.


앞서 일본과 세네갈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직접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돼 큰 논란이 됐다.

또 최근 카타르 도하에 있는 유명 쇼핑물 외벽에 내걸렸던 욱일기 응원 사진은 현지 한인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철거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하는 장면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지난 21일 국내외 네티즌에게 요청했다.


서 교수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카타르 월드컵 현장 또는 TV 중계화면에서 욱일기 응원을 포착하면 즉시 제보해달라”며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곧바로 고발하고, 외신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다면, 욱일기가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전범기’라는 내용을 퍼트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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