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신사옥 (매경DB)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 총괄 법인 카카오G가 디지털 자산 보안 업체 ‘티이이웨어’ 지분을 사들였다.

하반기 들어 조용했던 블록체인 사업에 재차 시동을 건다.


카카오는 올해 초까지도 블록체인 사업을 강조했다.

지난 2월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블록체인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 변화를 추진한다”며 “글로벌 탑티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블록체인 사업 관련 태도가 달라졌다.

배 CIO는 지난 8월 실적 발표 당시 “블록체인 사업은 블록체인 생태계 사업 환경 악화에 따라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랬던 카카오가 재차 블록체인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G는 티이이웨어 지분 17%를 13억원에 매입했다.

티이이웨어는 2018년 설립된 디지털 보안 업체다.

보안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분야 해킹을 예방한다.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티이이웨어를 관계 기업으로 분류했다.

지분율은 20% 미만이지만, 티이이웨어 이사회에서 카카오G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카카오G는 카카오 블록체인 사업 핵심 법인이다.

카카오는 2018년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카카오는 지분 100%를 보유한 카카오G를 활용해 카카오→카카오G→판제아→크러스트(과거 클레이튼)→그라운드X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최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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