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에 '배달의 민족' 아이템 등장…배민 "무단 도용 검토 후 대응"

'배달의민족' 앱 아이콘과 '타워오브판타지'속 아이템 '배달의 민족'(아래)/ 우아한형제들 제공·타워오브판타지 페이스북 캡처
한 중국 게임사가 국내에도 서비스하는 게임을 업데이트하면서 아이템 이름에 유명 배달 앱 '배달의민족' 상표명을 도용했다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는 중국 게임사 퍼펙트월드게임즈가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타워오브판타지'가 최근 게임에 '프리미엄 패스' 상품을 출시하고, 구매 시 주는 보상으로 탈것 아이템 '배달의 민족'을 업데이트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아이템 이름과 콘셉트가 국내 배달앱 업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을 연상케 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게임 내 서비스명 언급이나 아이템은 협의가 이뤄진 사항이 아니다"라며 "무단 도용에 대해 검토한 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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