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1인당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전년보다 5.1% 증가한 1만330kWh(킬로와트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의 최고 기록(1만195kWh)을 3년 만에 갈아치운 것입니다.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 전체 전기 사용량 53만3천431GWh(기가와트시)를 지난해 12월 주민등록인구 5천164만 명으로 나눠 산출한 것입니다.

1인당 전기 사용량은 꾸준히 늘어 2018년 1만195kWh로 정점을 찍은 후 2019년 1만39kWh, 2020년 9천826kWh로 2년 연속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의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세계 3위 수준으로 매우 높은 반면 가정용 전기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번째로 저렴한 편입니다.

가장 비싼 독일의 30% 수준이고 일본과 비교하면 40% 정도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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