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사장단회의를 열고 미래 전략사업 육성과 상생 상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사장단회의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습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8일 이재용 부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기술'을 강조한 것과 같이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재 양성과 상생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일(21일)부터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이 주관하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엽니다.

21일 모바일사업부(MX)를 시작으로 22일 영상사업부(VD), 생활가전사업부(DA), 28일 반도체부품(DS) 부문 순으로 진행됩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전략회의를 갖는 것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 만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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