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조건부 인수 예정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2주간의 쌍용차 예비실사를 마친 인수 후보 3곳은 이날 인수제안서를 매각 주간사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이엘비앤티도 예비실사를 진행했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용차 측은 인수제안서를 토대로 이르면 13일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조건부 계약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다음주께 조건부 투자 계약이 체결되고, 이후 공개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쌍용차는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자금 조달 실패로 인수·합병(M&A)에 실패함에 따라 쌍용차 측은 인수 금액뿐 아니라 자금 증빙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전기차 생산으로의 전환 등 미래 사업 계획과 인수 이후 운영자금 조달 계획 등을 살펴본 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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