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 카드업계, 문화 킬러콘텐츠로 '고객 모시기' 나서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위축됐던 공연과 전시회들이 속속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카드사들도 고객들을 위한 문화 마케팅을 다시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의 뮤직 라이브러리 지하 공연장 '언더스테이지'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공연이 중단됐다가 2년여 만에 관객들의 입장이 재개됐습니다.

이달에는 재즈와 힙합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음반 전시도 진행됩니다.

5월 한 달 간 '아시아'를 테마로 선별된 케이팝과 일본, 베트남, 태국의 팝 음반 11장을 전시하는 것.

뮤직 라이브러리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카드의 음악 체험형 공간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마블 브랜드 전시가 진행됩니다.

브랜드 인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맞물려 관람객이 몰리면서 운영 기간을 당초보다 연장했습니다.

▶ 인터뷰(☎) : 현대카드 관계자
- "코로나 시국에도 온라인을 통한 문화활동은 지속했는데 일상 회복 분위기가 정착하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강화해나가는 추세고…. 공연이나 전시같은 문화 이벤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 아트페어 '더프리뷰 성수'를 개최했습니다.

아트페어는 신한카드의 사내벤처가 기획하는 전시로, 이번엔 53개 갤러리와 275명의 신진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갤러리들이 미술현장의 경험을 직접 전하는 더프리뷰 토크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객과의 접점을 늘렸다는 설명입니다.

신한카드로 작품 결제 시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등을 제공해 카드 고객들의 편의를 강화했습니다.

일상 회복에 발맞춘 카드사들의 문화마케팅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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