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표 '전기차 승부수' 통했다…아이오닉·EV6·GV60, 국내외서 '불티'

【 앵커멘트 】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3형제'가 지난해 출시 이후 국내외를 전력 질주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와 EV6, GV60 3종의 내수와 수출이 각각 5만 대, 10만 대를 돌파한 건데요.
이대로라면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인 20만 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선보인 전용 전기차 3종의 내수와 수출이 각각 5만 대, 10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달까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은 5만4천919대가 팔렸습니다.

아이오닉 5(3만3천213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EV6(1만8천509대), GV60(3천197대) 등입니다.

수출도 급성장해 지난달까지 누적 10만2천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아이오닉 5(6만2천대)가 가장 잘 팔렸고, 이어 EV6(3만9천대), GV60(1천대) 순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판매는 하반기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3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 물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량의 87%에 달하는 1천500대를 넘어섰습니다.

현대차는 또 새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올 하반기 국내 출시하고, 4분기 해외 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

GV60도 해외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하반기부터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짓는 방안을 주정부와 협의하는 등 전기차 생산기지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주요 지역별 신차 투입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2분기 들어 점차 완화되면 현대차그룹이 올해 전용 전기차 20만 대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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