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등에 4월 채권발행 69.8조 원으로 감소

금융투자협회는 오늘(10일) 발표한 '4월 장외채권 시장동향'에서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70조7천억 원)보다 9천억 원 감소한 69조8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채 발행은 긴축 강화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전월보다 7천억 원 증가한 8조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채는 25조7천억 원, 특수채는 7조8천억 원이 발행돼 각각 전월 대비 2조9천억 원, 4천억 원가량 줄었습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채권은 전월 대비 700억 원 감소한 5조6천억 원이 발행됐습니다.

지난달 채권 순발행액은 18조3천억 원으로 채권 발행 잔액은 2천548조8천억 원이었습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보다 16조3천억 원 줄어든 404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8천억 원 감소한 19조2천억 원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채권을 6조5천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글로벌 금리 상승과 원화 환율 상승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전월(15조7천억 원)보다 큰 폭으로 둔화했습니다.

만기 상환분이 반영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7천억원 증가한 223조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국고채 수급 부담이 완화됐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화, 이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으로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채권 발행 규모 감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