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대어급 공모주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나머지 기업들은 이번 주 계획대로청약에 나서면서 이른바 '슈퍼 청약 주간'이 시작됐는데요.
청약을 앞둔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는 오늘(9일) 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후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조문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3일 코스피 입성을 앞둔 원스토어.

SK쉴더스의 상장 철회로 이번 달 유일한 조 단위 공모주로 꼽힙니다.

원스토어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스토어는 주력 사업인 게임 사업이익의 증대와 웹툰 등 스토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사업이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환 / 원스토어 대표이사
- "게임산업은 같은 기간 31.4%의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고, 스토리 사업과 커머스 사업은 각각 20%, 10%로 견조한 성장을…주력사업인 게임산업의 경우 2018년 이후 매년 20% 전후의 이익을 만들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게임 산업 이익은 매출이 커짐에 따라 비례해서 매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

또 현재 국내 7조 원 규모의 앱 시장에서 나아가, 2025년에는 300조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배당의 경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으나, 향후 흑자 전환을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24일 국내에 출격하는 골판지 원지 생산기업 태림페이퍼는 현금 배당을 약속하며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골판지 원지와 판지, 상자까지 공급망 수직 계열화에 성공해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 특징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고재웅 / 태림페이퍼 대표이사
-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3년간 별도기준으로 배당 성향 20% 이상 유지할 계획이고, 최대주주를 제외한 차등 배당을 할 예정입니다. 최대주주 배당금은 사내 유보하여 회사 성장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여기에 최근 영업실적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태림페이퍼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연결기준 13.2%로, 업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함께 다가오는 목요일(1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가온칩스도 오는 수요일(11일)부터 이틀간 청약에 나섭니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주 어떤 기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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