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며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죠.
후보 시절에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낮추는 등의 펫 관련 공약도 내놨는데요.
새 정부 국정과제에는 펫보험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해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는 펫보험 활성화가 담겼습니다.

반려동물 등록, 간편한 보험금청구 시스템 구축 추진으로 맞춤형 펫보험을 활성화 한다는 것.

2021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은 약 860만 마리로 64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이 중 반려동물 보험 계약 건수는 2만2천 건으로 전체 마리수 대비 0.25%에 그칩니다.

시장 규모는 112억원으로 영국 1조5천억원, 미국 1조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습니다.

이렇듯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가, 새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

보험사들은 이에 발맞춰 펫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에 두 마리 이상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하는 다펫 할인 서비스를 최근 시행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구분 없이 적용하며 2~3마리 가입 시 5%, 4마리 이상 가입 시에는 10%가 할인됩니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대구시와 손잡고 유기견 펫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입양가족은 해당 보험을 통해 피부질환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입양 가족은 대구시로부터 보험료 1년치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펫보험을 판매 중입니다.

생후 60일부터 만 8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1년 또는 3년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입률이 저조한 펫보험이 활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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