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평화협정은 러시아군이 자국을 침공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달렸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탈취한 영토를 고수하고 있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는 (전쟁 전날인) 2월 23일 기준으로 상황을 되돌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저는 어떤 것의 작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습니다.

'2월 23일 상황'에 대한 언급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협정을 맺기 전 크림반도의 수복을 고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BBC는 해석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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