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인사들 기회 얻도록 새롭게 바꿔야"


(사진=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장 공모제’를 놓고 ‘전교조 코드인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후보는 오늘(6일) "한 국회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지원자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 이력이나 교육감과 친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결국 최종 선정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장 공모제는 승진에 따른 교장 임용이 아닌 공개모집을 통해 교장을 임용하는 제도입니다.

교장자격증 소지자(교감이나 장학관 등) 가운데 순위에 따라 교장 승진하는 것과 달리 각 학교 운영위원회 주도로 공개모집을 통해 교장을 선발합니다.

임 후보가 제시한 자료를 보면 11년간(2010~2020) 교장 공모제(내부형 B)를 통해 임용된 교장 238명 가운데 154명(64.7%)이 전교조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학부모·교사·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와 교육청심사위원회 평가를 합산해 3배수를 추린 뒤 교육감이 최종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서류심사시 지원자가 전교조 활동 이력이나 교육감과의 친분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릅니다.

임 후보는 "전교조 조합원은 전체 교원 10% 정도에 불과한데, 교장 공모제로 임용된 교장의 65%가 전교조 출신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대한 기자 / mkkd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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