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랜홈 장관은 이날 상원 에너지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랜홈 장관은 "대통령이 발표하겠지만, 요점은 우리가 어떤 이유에서든 미국에서 어떤 에너지와 관련해서도 러시아에 돈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너지부가 현재 안정적인 우라늄 수급을 위한 전반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에너지부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이후 방출하고 있는 비축유를 보충하기 위해 올가을 6천만 배럴의 원유를 매입할 방침입니다.

그랜홈 장관은 "비축유 방출을 결정할 때 신중했던 것처럼 재고를 채우는 데에도 동일하게 전략적이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가장 필요한 시점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애초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너지부는 관련해 이 같은 결정은 유가와 에너지 수요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이후 급등하는 유가를 잡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6개월간 1억8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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