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안이 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미 상원은 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골드버그 대사의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이로써 골드버그 대사 지명자는 의회 인준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조만간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을 받으면 곧바로 한국으로 부임해 오는 20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앞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지난 2월 11일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지명을 받았고, 지난달 7일 상원 외교위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습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콜롬비아 대사를 맡고 있고 이에 앞서 칠레와 쿠바의 대사 대행, 볼리비아와 필리핀의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한편, 주한 미국 대사는 해리 해리스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사퇴한 뒤 현재까지 16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었는데,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이를 해소하게 될 전망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니컬러스 번스 대사, 람 이매뉴얼 대사가 각각 상원 인준 절차를 끝내고 이미 활동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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