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을 통한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공헌한 특별한 사람에게 수여
아프리카 여성 네트워크 설립자이자 회장인 카메룬의 세실 제벳 수상
산림청은 오늘(5일) 산림청·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주최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행사로 왕가리 마타이상(Wangari Maathai Award)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태헌 차장(왼쪽 두 번째)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늘(5일) 산림청·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주최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행사로, 왕가리 마타이상(Wangari Maathai Award)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여식에서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산림협력파트너십(CPF) 의장인마리아 헬레나 세메도(Maria Helena Semedo) FAO 사무부총장와 함께 공동 시상하며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왕가리 마타이 헌정영상이 상영된 후 심사위원단 대표로 마리아 파텍(Maria Patek) 오스트리아 연방농무부 차관이 수상자 선정기준·과정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산림보전의 위한 혁신적인 노력, 왕가리 마타이의 정신, 지역사회에서 인식 제고 활동 등이 중요한 선정기준이었습니다.

남태헌 차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의 업적을 격려하고 2022년 왕가리 마타이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남태헌 차장과 마리아 헬레나 세메도 FAO 사무부총장이 공동으로 시상했습니다.

이번 수상자는 카메룬의 세실 제벳(Cecile Ndjebet)이며 지역 숲 소유권에 초점을 맞춘 지원 플랫폼인 산림의 공동체관리를 위한 아프리카 여성 네트워크(REFACOF:) 설립자이자 회장입니다.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숲을 보호하고 복원했으며 서부·중앙아프리카 전역의 농촌사회 여성 토착 여성의 권한 증진에 노력했습니다.

왕가리 마타이상은 올해 6번째로 수여되는 상입니다.

이 상의 이름을 딴 왕가리 마타이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4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5일) 산림청·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주최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행사로 왕가리 마타이상(Wangari Maathai Award)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왕가리 마타이상을 수상한 카메룬의 세실 제벳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그녀는 약 30년 동안 아프리카의 여성들과 함께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 운동을 주도한 케냐인입니다.

산림협력파트너십(CPF)는 왕가리 마타이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시상을 시작했습니다.

이 상은 숲을 보존, 복원·지속가능하게 경영하고 지역사회·농촌 생계·여성·환경을 지원하는 숲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준 뛰어난 개인에게 표창합니다.

왕가리 마타이상 수여식이 끝난 후 '왕가리 마타이상 챔피언의 시각'이 뒤이어 진행됐습니다.

역대 왕가리 마타이상 수상자들이 산림을 보전하는데 기여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남태헌 차장은 "6번째 왕가리 마타이상을 산림복원을 성공한 한국에서 시상하게 돼 더욱 뜻깊고 오늘 수상자뿐만 아니라 역대 수상자들의 경험과 도전을 공유함으로써 숲을 통한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헌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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