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걸프(페르시아만) 지역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 일제히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고, 쿠웨이트는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다른 회원국들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로이터통신은 중동 국가들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쿠웨이트를 제외한 모든 걸프 국가들이 자국 화폐를 미국 달러에 연동하는 고정환율제(달러 페그)를 사용하고 있으며, 쿠웨이트는 달러를 포함한 통화 바스켓에 자국 화폐를 연동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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